소감 게시판

작성자: 염경미
작성일자: 2024-06-22
수정일자: 2024-06-22
내용
시화호30주년 시민걷기에 지인세명과 같이 참여하였다. 생태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공유수면으로 불리던 바다가 시화호를 건설하면서 거대한 간석지 땅이 만들어진 30년을 보는 듯 하였다. 화성, 시흥,안산지역에 걸친 시화호는 각 시에서 앞다투어 개발을 하고 있다. 화성은 송산그린시티, 시흥은 거북섬, 반달섬을 거점으로 해안 바다뷰를 내세우며 개발을 한다. 안산은 이미 반월공단을 가지고 있다. 바다를 메워 생긴 도시는 대규모 아파트를 지어 해양동,고잔동 일대를 건설하였고 송산 새솔동과는 갈대습지를 따라 시화호로 흘러가는 갓벌이 하천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 수변공원을 따라 걸으며 미류나무, 은가시나무, 이팝나무, 버드나무, 벗나무, 아카시아, 곰솔 등을 보았다. 사람의 허리 정도 오는 관상목으로 해당화, 자귀나무도 보며 나무와 꽃을 보며 우리는 걸었다.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리더니 우리가 걷기 시작한 5시부터는 거짓말처럼 날이 개었다. 시민걷기에 참여한 시민들과 이를 주최한 시화호30년 돌아보기와 앞으로 지키기위한 시민협의회 주최측의 노고를 덜어주려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수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시화호를 만들었듯 앞으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도 시민의 몫이다. 톡히 오늘은 상록장애인 자립센터에서 많은분이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걸으며 숲과 나무, 물과 길을 보고 느낀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천천히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대부분 놓치고 살아간다. 오늘 시화호걷기에 참여하여 매우 뜻깊고 다음 코스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