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게시판

작성자: 이숙경
작성일자: 2024-07-15
수정일자: 2024-07-15
내용
시화호 탄도수로를 처음 걸어본게 아마도 20년 전 쯤이었던것 같다. 그때는 자연생태안내자 공부를 하면서 멋모르고 따라다니며 이런데도 있었네 놀라워 했고 시화호가 막혀서 드러난 땅이라 생태환경도 좋지않아 황량하기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세월이 흘러 막힌 시화호를 열어 되돌릴 수는 없지만 대신 온갖 철새들이 찾아오는 드넓은 습지가 거기 있었다. 아무나 접할 수없는 제한적인 땅, 그래서 너구리들의 공동 화장실도 볼 수 있는 꽤나 야생의 느낌이 나는 현장이 되어있었다. 더구나 "새벽 일출보며 걷기"는 어느분 아이디어인지 신선해서 얼른 신청했고, 약간의 인내가 필요했지만 운동되고 좋았다. 남이 쉽게 보지못할 자연환경, 지천에 백로, 흰뺨검둥오리 등 오리종들, 뿔논병아리, 왜가리 등 새들과 함께 걷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하고 간식도 나눠먹고 그냥 즐거운 새벽소풍이었다. 시화호 여행으로 일출을 보았으니, 이제 20일 호수공원~반달섬 선쎗 여행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