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게시판

작성자: 염경미
작성일자: 2024-09-10
수정일자: 2024-09-10
내용
9.8일. 마지막 코스로 호수공원에서 반달섬까지 걸었다. 마지막이라서인지 시민들이 제일 많았다. 늦더위가 기성을 부려서 땀이 콩죽같이 흘렀다. 그래도 함께 걸으니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백보람샘도 만나고 학교에서 다문화 학지사로 우리학교를 도와주셨던 최연화샘도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또 상호문화분과에서 함께 학습하는 막내 강보인샘도 신랑과 같이 이 걷기에 참여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늘 동행한 서소연샘과 걸으면서 비로소 시화호가 전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늘 가던 곳이지만 차를 타고 다닐 때에는 부분적으로만 보였던 시화호가 이제는 연결이 되었다. 서소연샘은 여기 시화호를 걸으면서 너무 좋았다고, 함께 걷자고 제안해주어 고맙다고 한다. 해산 무렵에 이 민근 안산시장이 인사를 했다. 오늘 시민과 함께 걸었다. 나는 지는 노을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동시에 함께 걷는 사람을 중히 생각한다. 자연과 사람, 시화호와 시민의 아름다운 공존을 상상해본다. 사람의 아름다운 상상은 현실이 되니까 희망적이지 아니한가? 이 행사를 진행해주신 주최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강소영샘, 화이팅. 그리고 그동안 시화호에 대해설명해주신 갈대습지선생님의 해양생태계의 해박한 지식, 개방하지 않은 길에서 조류생태를 안내해주셨던 선생님 모두 감사드려요.